습하고 더운 장마철이 되면
강아지에게 유독 늘어나는 질환이 있다.
바로 곰팡이성 피부염이다.
높은 습도와 따뜻한 기온이 겹치는 6~7월은 곰팡이균이 번식하기 가장 좋은 환경이다.
곰팡이성 피부염 뿐만 아니라 피부염은 세균으로 인해, 혹은 알러지로 인해 발생하기도 하는데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런 피부염의 특징과 예방하는 방법을 정리해봤다.

곰팡이성 피부염이 장마철에 급증하는 이유
곰팡이균(말라세지아, 백선균 등)은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빠르게 증식한다.
산책 후 발과 털이 충분히 마르지 않은 상태로 방치되거나,
실내 습도가 60%를 넘는 환경이 오래 지속되면 발병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
특히 귀, 발가락 사이, 겨드랑이, 사타구니처럼 통풍이 잘 안 되는 부위에서 먼저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곰팡이성 피부염의 특징
다음 특징이 동시에 나타난다면 곰팡이성을 의심해야 한다.
원형 탈모
경계가 비교적 뚜렷한 동그란 모양으로 털이 빠진다.
세균성 피부염은 경계가 흐릿하고 번지는 형태인 경우가 많다.
비듬 같은 각질
환부 주변에 미세한 흰색 각질이 일어난다.
단순 건조와 달리 만졌을 때 까끌까끌한 질감이 느껴진다.
시큼하거나 퀴퀴한 냄새
곰팡이성 피부염의 가장 특징적인 신호다.
세균성 피부염의 고름 냄새와는 결이 다르다.
가려움의 정도
알레르기성 피부염보다는 가려움이 덜한 편이다.
따라서 많이 긁지 않아 안심할 수도 있는데
방치하게 되면 2차 세균 감염으로 가려움이 급격히 심해진다.
발병 부위
귀, 발, 겨드랑이, 입 주변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전신 알레르기처럼 갑자기 온몸에 번지지는 않는다.

피부염 유형별 비교
| 구분 | 곰팡이성 피부염 | 세균성피부염 | 알러지성 피부염 |
| 탈모 형태 | 원형, 경계 뚜렷 | 불규칙, 번짐 | 국소적 또는 전신 |
| 냄새 | 시큼함 | 고름 냄새 | 거의 없음 |
| 가려움 | 중간 | 심함 | 매우 심함 |
| 호발 부위 | 귀, 발, 겨드랑이 | 상처 주변 | 얼굴, 배, 다리 전체 |
| 계절 연관성 | 높음(장마/여름) | 낮음 | 낮음~중간 |
피부염을 발견했을 때 대처법
의심 증상이 보이면 늦어도 3~4일 안에 동물병원에서 검사를 받는 것이 안전하다.
곰팡이성 피부염은 사람에게도 전염될 수 있는 인수공통감염병이기 때문에
의심 단계부터 맨손 접촉을 피하고 손 씻기를 철저히 해야 한다.

장마철 예방 관리법

곰팡이성 피부염은 한번 발생하면 재발이 잦은 질환이다.
초기에 발견할수록 회복 기간이 짧고, 다른 강아지나 가족에게 옮길 위험도 줄어든다.
장마철 산책 후 5분, 발과 털을 말리는 그 짧은 시간이 결국 우리 강아지의 여름을 좌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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